북한 전역에서 이번 달부터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모내기를 제때 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합니다만, 먹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북한에서는 모내기를 잘해서 농사를 잘 짓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김기수/황해남도 농촌경리위원회 부위원장 : 우리 황해남도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계획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올해에도 안의 전반적인 군들에서 5월 12일부터 모내기전투에 총진입하였습니다.]
모내기를 잘하도록 선전·선동을 하기 위해 선전기구들도 총집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영농전투 기간 사상의 포문을 열고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기 위한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었습니다.]
선동대원들은 모내기 작업이 이뤄지는 곳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면서 모내기를 독려하게 됩니다.
모내기를 독려하기 위한 텔레비전 캠페인도 등장했습니다.
[모두 다 모내기전투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 올해 알곡증산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자.]
모내기전투가 시작되면 북한의 모든 역량은 모내기에 집중되게 됩니다.
군인들도 대거 모내기에 동원되는 데요, 때문에 북한이 5월에는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이틀 전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버금가는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농번기가 닥치든 말든 미사일 개발만큼은 죽기 살기로 하겠다는 김정은 정권의 특성이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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