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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文 정부 출범 후 첫 대좌 예정…정상회담 일정 조율

<앵커>

이런 가운데 미 백악관의 한반도 관련 고위관리들이 어제(15일)저녁 한국에 왔습니다. 우선은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한 논의가 주로 이뤄지겠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향후 대북정책 방향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매튜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이 1박 2일 일정으로 어제저녁 입국했습니다.

지난 10일 한미 정상 간 통화 때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협의를 위해 보내겠다고 밝힌 고위 방문단입니다.

우리 측 대표는 새 정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 단장으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정의용 전 대사가 맡았습니다.

양측은 오늘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함께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북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후 한미 정부 당국자들이 한반도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첫 자리여서 주목됩니다.

또 미국 대표단 일행이 중국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뒤 방한한 만큼 중국 측 입장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개최도 관심입니다.

한미 정상이 조기 개최에 뜻을 모은 상태여서 문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인선과 대북 정책, 사드 관련 입장 정리 등에 예상보다 시간이 걸릴 경우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을 갖게 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와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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