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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키즈' 김시우…메이저 우승·기록 경신 도전한다

<앵커>

PGA 특급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 선수는 최경주를 '롤 모델' 삼아 세계무대에 도전한 이른바 '최경주 키즈'인데요. 대선배의 뒤를 이어 한국 남자골프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최연소로 제패한 김시우는 최경주가 6년 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섰던 그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2년 연속 연습 라운드를 함께하며 코스 공략과 경기 운영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은 자신의 멘토에게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시우/PGA 통산 2승 : 저도 PGA 투어 와서 이렇게 멋진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선두권에서도 어떻게 플레이해야 되는지 많이 배워서 오늘 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한 최경주도 자랑스러운 후배를 축하해줬습니다.

[최경주/PGA 통산 8승 : 아주 기뻤습니다. 충분히 PGA투어에서 더 많은 기록을 세우고, 많은 시합에서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탱크' 최경주처럼 강인한 정신력과 정교한 샷으로 무장한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남자골프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너무 잘하다 보니 많이 비교가 됐는데, 남자 골프도 이렇게 좋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그렇게 돼서 정말 기뻐요.]

김시우는 이제 메이저 우승과 최경주의 통산 8승 기록 경신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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