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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대변인 박수현 유력…정책실장·경제부총리 거론 인물은

<앵커>

새 정부 인선과 관련해선 정치부 정영태 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15일)은 청와대 인사 발표가 없었죠? 보통 이런 발표가 많으니까 청와대 대변인부터 임명하는 게 관례 아닌가 싶은데 대변인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대변인이 없다 보니까 국민소통수석 혼자 브리핑하고, 청와대 기자들 전화를 받고, 바쁩니다. 그래서 청와대 대변인에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이 됐는데요.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캠프 대변인을 맡았거든요, 최근에 박원순 서울시장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비서진으로 많이 발탁이 됐는데 안희정 지사 측 인물로는 첫 번째로, 사실상 당내 통합 의미도 있는 거로 보입니다.

<앵커>

경제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청와대에서는 정책실장이 될 거고 정부 부처에서는 경제부총리가 될 텐데 둘 다 인선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안보실장도 마찬가지지만 왜 이렇게 늦어지는지, 어떤 전망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경제부총리, 말씀하신 대로 정책실장, 경제수석 인선은 서로 연동돼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먼저 경제부총리에는 이용섭 전 민주당 의원과 조윤제 서강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변수는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사실상 사회부총리가 유력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모두 호남 출신이지 않습니까?

이용섭 전 의원도 호남 출신이거든요. 이 때문에 이 전 의원은 경제부총리보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더 유력한 것으로 거론됩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책실장은 관료 출신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이용섭 전 의원이 국세청장, 행자부 장관, 건교부 장관 등 관료 경험이 풍부합니다.

이 밖에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이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도 정책실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장관 인선은 어떻습니까?

<기자>

장관 인선은 대통령과 내각을 이끌 총리의 협의가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낙연 총리후보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이낙연/국무총리 내정자 : (전체적인) 균형이랄까, 또는 개별적으로 좀 더 나은 분이 혹시 있는지 그런 것 등등이 관찰 대상이겠죠.]

인선 기준이 무엇이 될 것이냐는 것에 대한 답변인데요, 즉 총리 인준 전에라도 정치적으로 후보자와 대통령이 장관 인선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먼저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후보자 청문회가 24, 25일 있고 31일에 국회 표결이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순조롭게 이낙연 총리로 임명된다면 제청권을 행사하게 되겠지만 지연될 경우 유일호 부총리가 내각 제청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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