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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선·패권논란 종식하고 文 대통령 성공에 합심"

중앙위서 결의문 채택…"든든한 집권당으로 거듭나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서 '국민과 더불어 든든한 집권당으로 거듭나자'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중앙위 의장으로 선출된 이석현 의원은 "민주정부 3기 수립 선포와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자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결의문을 상정해 의결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촛불민심과 국민의 명령인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일할 기회를 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김대중·노무현 두 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은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분열했던 역사적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통합과 승리, 안정적 국정운영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부는 비선실세니 패권주의니 하는 일체의 논란을 종식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을 둘러싼 국내외적 환경은 거센 파도와 같다. 저출산·고령화, 저성장·고실업의 경제환경과 강대국 간 경쟁, 강경대치 일변도의 한반도 정세, 여소야대 정치구조 등 어려움을 뚫고 길을 찾아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는 민주당이 든든한 집권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심에 뿌리박은 집권당의 혈맥이 민생현장 곳곳에 촘촘히 이어져, 국민의 요구가 대통령과 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될 때만 건강한 국정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 사회대개혁과 국민대통합 매진 ▲ 겸허하고 낮은 자세의 집권당 ▲ 국민 아픔이 있는 민생현장에 늘 함께할 것 ▲ 건강한 당·청 동반자 관계를 위한 노력 ▲ 문 대통령 성공을 위해 합심 ▲ 당의 안정과 통합을 위한 선공후사 자세 견지 ▲ 현대적 집권당에 걸맞은 자기 혁신 등을 결의문에 포함했다.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에서 "정권교체의 주역이 된 중앙위원들께 큰절을 올리겠다"고 90도로 인사를 한 뒤 "우리 당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지만 겸손하겠다. 대통령의 당부 말씀처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사명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으로서 문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석현 의장은 "문 대통령은 투표로 압승해서 국민통합을 이뤘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국민 여론을 통일시켰다. 8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며 "우리가 열심히 뭉쳐 꼭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영광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책무도 같이 진다"며 "3기 민주정부와 민주당이 쌍두마차가 돼서 대통령을 앞세워 국민 성공시대를 열자"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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