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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에 4월 아파트 분양 가구, 작년보다 7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연기하면서 4월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가 작년 동기보다 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8천356가구로, 전월보다 5천103가구(38%) 줄었다.

작년 4월보다는 무려 73%(2만2천721가구)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수도권의 신규분양 아파트는 963가구로 작년 4월보다 90%(8천914가구) 줄었다.

5대 광역시·세종시는 총 1천635가구가 신규 분양돼 작년 4월보다 80%(6천664가구) 감소했다.

기타 지방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5천758가구로 작년 4월보다는 55%(7천143가구) 줄었지만 지난달 전국 분양물량의 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성우 연구위원은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분양 시기를 연기한 물량까지 더해져 5∼6월 분양 가구 수는 증가할 것"이라며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하방압력과 새 정부의 주택·거시경제 정책변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는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294만7천원으로 전월보다 1.5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보다는 5.97% 상승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평균 분양가는 공표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분양가의 평균을 낸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3천원으로 전월보다 0.24% 떨어졌다.

5대 광역시·세종시는 2.25% 상승했고 기타지방은 2.05%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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