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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카드 없이 손바닥 인증으로 은행 창구업무 본다

통장·카드 없이 손바닥 인증으로 은행 창구업무 본다
▲ 국민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본인확인을 하고 있다.

통장이나 현금카드 없이 은행 창구에서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KB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이달 말 50여개 영업점의 창구와 자동화기기(ATM)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맥 인증은 영업점이나 ATM에 설치된 인식기 위에 손바닥을 올리면 혈관 모양을 기기가 인식해 본인 확인을 하는 생체인증 방식이다.

앞서 신한, 우리은행 등이 무인점포 자동화기기(키오스크)에 손바닥 정맥인증 방식을 도입해 운영 중이고, 금융투자업계 등 다른 금융권으로도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자동화기기가 아닌 은행 지점창구의 일반업무에 본인 확인 용도로 정맥 인증을 도입한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정맥인증을 하면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챙기지 않더라도 대부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구거래 외에 지점 내 ATM이나 대여금고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실명확인이 필요한 업무에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아 인터넷뱅킹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고객도 정맥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은행 창구에서 간편하게 은행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의도·서여의도영업부 등 2개 영업점에서 정맥인증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서비스 범위를 50여개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KB 국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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