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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280초반 후퇴

랜셈웨어 피해확산 우려…인터넷 보안관련주 급등

코스피가 15일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20%) 하락한 2,281.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포인트(0.10%) 오른 2,288.23으로 출발했으나 개장 이후 곧장 하락 반전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1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전 거래일인 12일(미국시간) 소매업체 실적 부진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소매업체 실적이 실망스러웠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도 혼조세여서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감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오늘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시장의 변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정부의 규제·감독 강화로 지표가 악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대장주'가 전 거래일보다 0.22% 하락한 228만6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1.29%)와 현대모비스(-0.61%)도 내림세다.

신한지주(0.80%), 삼성생명(0.42%), 한국전력(0.23%)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이다.

세계 각국에서 확산 중인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피해가 우려되자 이스트소프트(17.92%), 안랩(6.94%), 한컴시큐어(5.83%), 라온시큐어(11.74%), SGA솔루션즈(6.21%) 등 인터넷 보안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69%), 통신업(0.73%), 금융업(0.43%), 보험(0.33%)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0.50%), 의료정밀(-0.34%), 철강금속(-0.48%), 기계(-0.3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0.13%) 하락한 642.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86포인트(0.13%) 오른 644.59로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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