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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3년 만에 모술 탈환 임박"…IS, 사막지대 고립

<앵커>

이라크군이 IS의 근거지였던 북부 도시 모술을 거의 다 탈환했습니다. 유전지대에 있어서 IS의 돈줄이 돼왔는데, 궁지에 더 몰리게 됐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4년 6월 IS는 기습 공격으로 모술을 지키던 이라크군 수천 명을 사흘 만에 내몰고 국가수립을 선포했습니다.

오합지졸이란 오명을 안았던 이라크군이 천신만고 끝에 3년 만에 모술 탈환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라크군은 IS가 모술 서부의 9% 정도인 구시가지에 포위됐다며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되는 오는 27일 전에 모술 함락을 장담했습니다.

작전 개시 7개월 만입니다.

한때 7천 명 선이었던 모술의 IS 대원도 1천 명 정도만 남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와하브 알타이/이라크군 대변인 : 시리아와 접한 480km의 국경을 방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적인 협력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IS는 자금줄 역할을 해온 최대 점령지 모술을 내주면 이라크에선 사실상 서부 사막지대에 고립됩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전통적인 수니파 극단주의 근거지로 이라크에서 IS를 완전히 몰아내는 데는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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