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태균, 69경기 연속 출루 성공…이치로와 '타이 기록'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김태균 선수가 일본의 이치로 선수가 세운 아시아 기록에 한경기만 남겼다는 소식, 어제(13일) 전해드렸죠. 오늘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면서 이치로 선수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균은 LG전 2회 첫 타석부터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냈습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출루 행진을 69경기째 이어가며 지난 1994년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기록 84경기에는 15경기를 남겼습니다.

김태균에게 대기록은 내줬지만 LG 선발 임찬규는 흔들리지 않고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LG 채은성은 6회 왼쪽 펜스 상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뒤 한화 좌익수 양성우가 타구의 위치를 잃은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어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4대 1로 이긴 LG가 2위로 올라서 선두 KIA를 한 경기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SK전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해, 1986년 삼성 김일융의 개막 후 8전 전승의 대기록과 타이를 이루는데 실패했습니다.

SK가 9회말에 터진 김동엽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2년 연속 챔피언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롯데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넥센은 삼성을, KT는 NC를 각각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