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없는 '미러리스 카' 시대 성큼…특허출원 활발

사이드미러 장착과 관련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이 최근 개정되면서 차량에서 보조 장치에 머물렀던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사이드미러를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명 '미러리스 카'가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시야 확보 장치 특허출원도 최근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 시야 확보장치 분야 특허출원은 2013년까지 매년 감소 추세에 있었지만, 최근 3년간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장치 출원이 평균 55건으로 늘면서 다시 활성화하는 추세입니다.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시야 확보장치 특허출원 건수는 2013년 32건에서 2014년 52건, 2015년 66건으로 늘다가 지난해 48건으로 주춤했지만, 관련 규칙 개정에 따라 올해는 더욱 활발할 전망입니다.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특허출원을 출원인별로 보면 대기업이 28%인 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 110건, 중견기업 75건, 중소기업 75건, 대학·연구기관 등 44건, 외국인 58건 순이었습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 51건, 현대모비스 41건, 에스엘 21건, 엘지이노텍 16건, 삼성전기 13건, 엘지전자 12건 순입니다.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시야 확보장치 분야 출원이 최근 증가한 것은 첨단 카메라·디스플레이 및 정보기술이 빠르게 차량에 융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러리스 카의 장점은 거울이 사라지면서 바람에 따른 소음이 줄어 차량이 조용해지고, 공기저항이 감소해 연비 효율이 높아지며, 시야각 확대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어 차량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