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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염소· 토끼와 함께 운동을…美 이색 요가 열풍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을 위해 요가를 하시는 분들 많죠. 그런데 미국에서는 동물들과 함께 하는 요가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른 농장 들판에서 사람들이 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선 귀여운 새끼염소들이 함께 있습니다.

염소들은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가 하면 몸 위로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농장 주인 : 자연과 주변을 뛰어다니는 새끼 염소들에 둘러싸인 채 요가 수행자들이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농장입니다. 요가 수행자들이 모여있는 방에 새끼 염소들이 들어가자 모두들 신기하게 염소들을 바라봅니다.

[염소가 등위로 올라온다면, 염소들이 서있도록 등을 평평하게 펴주세요.]

이 농장의 경우 지난 달 초부터 새끼 염소들과 함께하는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다음 달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입니다.

[농장 주인 : 어떤 사람이 새끼 염소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새끼 염소들보다 귀여운 것은 없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토끼와 함께하는 요가 프로그램도 생겨났습니다.

동물들과 함께하는 요가가 느는 것은 귀여운 동물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평화롭게 단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가 강사 : 지난 주에 왔었는데, 많이 웃다보니 얼굴이 아플 정도였습니다.]

새끼 염소나 토끼들과 함께하는 요가는 동물들이 인간과 친숙해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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