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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文 정부 출범 나흘 만에 도발…"미사일 분석 중"

<앵커>

북한이 오늘(14일) 새벽, 동해 상으로 탄도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나흘 만입니다. 북한 도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첫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단호히 대응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27분, 평양에서 북쪽으로 118km 떨어진 평안북도 구성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한 발이 발사됐습니다.

미사일은 북동쪽으로 7백여 킬로미터를 날아가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방공식별구역 경계선은 넘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9일 이후 보름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의 종류와 종류를 추정할 수 있는 고도를 추가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의 고도가 2천 킬로미터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형 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반면,

[이나다 도모미/일본 방위상 : 탄도 미사일이 30분 동안 비행했고, 미사일 고도는 2천㎞를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태평양 사령부는 일단, 아이씨비엠,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전동진/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 (북한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북한은 오늘자 노동신문을 통해 미사일 발사 언급 없이 한국과 미국에 맞서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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