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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로 끊긴 중국 하늘길 8월부터 정상화 시동

사드 여파로 끊긴 중국 하늘길 8월부터 정상화 시동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처로 중단됐던 청주국제공항의 저가항공사 노선 운항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주공항의 노선 신규 취항을 요청하고자, 지난 12일 이스타항공과 진에어, 한국공항공사를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사드로 중단됐던 중국 청주공항∼선양·상하이·하얼빈·다롄·닝보 등 5개 중국노선 운항을 8월 20일부터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7∼8월에는 지역여행사와 협력해 일본 오사카 부정기편을 취항하고, 제주 임시편을 80회 증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오사카 부정기편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화·목·토요일마다 총 9회 운항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습니다.

진에어도 청주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노선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오는 9월쯤부터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120편 정도 운항한 후 내년부터 일본과 동남아 정기노선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15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중단 조처 이후 중국노선 의존도가 높은 청주공항은 8개 중국 정기노선 중 6개가 중단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 4월 한 달간 국제선 이용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국토교통부, 공항공사, 항공사,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공항 지원 건의 및 노선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청주공항의 위기를 노선 다변화의 계기로 삼아 국내 항공사는 물론 외국 항공사, 소형항공사까지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신규 노선 개발 활동을 지속해서 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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