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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람 뼈 추정 유골 다수 발견…국과수 검사 예정

<앵커>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DNA 검사를 통해서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미수습자 유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12일) 오후 4시 35분쯤 세월호 선체 수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의 유해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현장의 유해발굴 전문가들은 사람의 하반신 뼈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뼈들은 흩어지지 않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선체 구조물에 낀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옷이나 양말 같은 유류품도 같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수습본부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뼈를 국과수로 옮겨 DNA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뼈가 발견된 곳은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커 출입구를 6개나를 뚫고 수색에 집중했던 4층 배 뒤편입니다.

[이철조/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4층 객실 선미부 좌현 쪽인데 8인실 객실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이 근처에서만 유해추정 뼈 3점을 수습했고 미수습자인 조은화 양의 가방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일 유해로 보이는 뼈 한 점이 수습됐던 침몰 해역에서의 수중 수색도 배 뒷부분과 맞닿았던 해저를 중심으로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유류품 발견 등 추가 성과는 없었습니다.

수습본부는 오늘도 세월호 4층 배 뒷부분 객실을 중심으로 미수습자 찾기를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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