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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포럼 전 철통 경비…일부 베이징 지하철역 폐쇄

중국이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앞두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어제 오전 베이징의 국방부 건물 주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으며 국방부 인근 군사박물관역 등 베이징 도심 일부 지하철역도 폐쇄했습니다.

디안먼 시다제에서는 주요 교차로에 순찰차와 사복 경찰관을 태운 민간 차량 등 대규모 경찰력이 배치됐고 연결된 지하철역 3곳은 그제 밤 전격 폐쇄됐다가 어제 정오 직전 재개장했습니다.

톈안먼 광장 인근 지하철역 3곳도 폐쇄됐다가 재개장했습니다.

베이하이 공원 북문 부근에도 경찰 순찰이 강화됐으며 인근 지하철역 한 곳이 폐쇄됐습니다.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본부 부근 검문소에서는 행인에 대한 검문이 이뤄졌습니다.

베이징 지하철 당국은 올림픽공원역도 오늘부터 내일 밤까지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내 경비가 강화된 것은 오는 14∼15일 베이징 근교 휴양지인 화이러우구 옌치후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대일로 정상포럼에는 28개국 정상들을 포함해 관료, 학자, 기업가, 금융전문가 등 1천5백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당국은 모든 시급 정부기관과 국유기업, 정부 관련 기관의 직원에게 행사 기간 민간 차량 이용을 금지했으며 산하 기관과 국유기업에 15일 콘퍼런스를 개최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베이징 당국은 이달 초 군경과 민간 보안업체 직원이 참가하는 일대일로 포럼 안전·보안요원 궐기대회를 열고 민간 보안업체에 자격 있는 요원의 비상근무 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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