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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강력한 야당 구축"…한국당, 새 정부 견제 예고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오늘(12일)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 새 정부를 철저히 견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도 정부에 대한 집중 견제를 예고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전 후보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선거 운동 기간 주장했던 보수 재결집을 내세웠습니다.

재결집으로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 친북 좌파의 나라가 되는 것을 막겠다고 역설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前 후보 : 강력한 제1야당을 구축해서 국민을 위해서 (새 정부를) 철저히 견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홍 전 후보 측은 미국에서 보름 정도 머물고 돌아올 것 같다며, 정확한 귀국 시점은 국내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홍 전 후보가 전당대회 전 귀국해 당내에서 역할을 할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도 새 정부의 인사와 정책을 겨냥해 날을 세웠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특정 이념과 세력에 집착해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철저한 견제를 예고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새 정부가) 국민 분열과 갈등으로 이 나라를 다시 몰고 가는 일이 있다면 자유한국당은 강력하고도 단호한 견제와 비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당은 논란이 있었던 바른정당 탈당파 13명의 복당을 확정하고, 친박 핵심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당원권 정지 징계도 풀었습니다. 제1야당으로 몸집 키우기, 새 정부 견제를 위한 전열 정비 차원입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대선 후 첫 의원총회가 제1야당의 진로와 계파 갈등 봉합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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