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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262㎏ 감량…美 '다이어트 부부' 화제

다이어트를 계기로 인연을 맺어, 둘이 합쳐 무려 262㎏을 감량한 미국 예비부부가 화제입니다.

뉴욕 주 시러큐스에서 결혼하는 로니 브라워와 앤드리아 마셀라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다가 처음 만났습니다.

4년 전 몸무게가 306㎏에 달했던 브라워는 살기 위해서는 살을 빼야 한다는 절박감에 치열한 다이어트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브라워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약과 술에 중독된 상태였다. 한 번에 더블 치즈버거 10개, 대형 피자 두 판을 해치웠다"고 회상하며, "28살 때 의사가 이대로 가다간 서른 전에 죽을 것이라고 말한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친구들 권유로 브라워는 운동과 식단 조절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자에 앉아 팔을 들어 올리는 가벼운 운동부터 했다가, 100일간 45㎏을 감량해 외출이 자유로워지자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하루 3시간씩 운동을 했습니다.

이후 23개월이 지났을 때 역시 다이어트를 위해 피트니스센터를 등록한 마셀라를 만났습니다.

마셀라는 "브라워 모습에 많은 자극을 받았고 매우 귀엽다고도 생각했다"며 "상투적으로 들릴 수는 있지만,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습니다.

둘의 첫 데이트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탁구와 농구를 한 것이었습니다.

서로 격려해가며 감량을 이어간 끝에 브라워는 최고 체중일 때보다 무려 208㎏을 뺐고, 한때 113㎏까지 나갔던 마셀라도 54㎏이나 감량했습니다.

브라워는 "많은 이들이 찾아와 감량 비법을 묻는다"며 "난 그들에게 희망이 있다고 얘기해준다. 간절히 원하게 마음을 먹으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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