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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하이 참사 원인규명 위해 과학적 검증기법 동원

中, 웨이하이 참사 원인규명 위해 과학적 검증기법 동원
한국과 중국 어린이 11명이 희생된 웨이하이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가 다소 늦어질 전망입니다.

한국 측 사고대책 본부인 칭다오 주재 총영사관에 따르면 중국 공안의 합동 조사팀은 현재 사고현장에서 수집된 물증을 톈진과 옌타이, 칭다오의 과학수사기관에 보내 감정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분석이 끝나더라도 정확한 사고원인 도출을 위해 차량과 도로, 운전자, 날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재연하는 과학 기법 등을 동원해 검증을 마친 뒤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가 이번 사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원인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팀이 섣불리 결과를 발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사고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장례식과 시신 후송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현재 유족들은 주중대사관에서 파견된 법무관, 자문변호사 등과 법률상담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며 중국 측이 파견한 심리상담사와 현지 조선족 여성단체인 애심회 자원봉사자들은 유족들의 심신 안정을 돕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웨이하이 현지에 차려진 합동 분향소 2곳에는 교민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 내에도 희생된 어린이를 추모할 합동 분향소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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