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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표단 파견…박병석 단장

정부가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14일과 15일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정부가 최근 공식 초청을 해와 박병석 의원 등 국회의원 3명과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내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대일로'는 육상과 해양 실크로드를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경제 협력 프로젝트인데, 중국은 대선 전만 해도 북한 등 다른 나라에는 초청장을 보내면서 사드 문제를 두고 갈등하던 한국 정부에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사드 배치 강행에 반대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자 중국은 한국 정부를 초청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사드 문제에 관해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보이는데, 정부 당국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공식 대표단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대표단을 크게 예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큰 공을 들여온 이번 정상포럼에는 러시아 등 29개 나라 정상이 참석하고 북한에서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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