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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FBI 국장에 마이크 로저스 前 하원의원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의 뒤를 잇는 새 FBI 국장에 마이크 로저스 전 연방 하원의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을 지낸 로저스 전 의원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핵심 측근으로, 트럼프 정권인수위에서 국가안보팀을 이끌었습니다.

로저스 전 의원은 대선 직후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크리스티 주지사가 경질되면서 함께 인수위에서 하차했습니다.

로저스 전 의원이 후보군에 있긴 하지만 실제로 그를 발탁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로저스 전 의원은 최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을 도청하고 사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음모론'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저스 전 의원 이외에 현재 FBI 국장 후보 물망에 오른 인물들은 루돌프 줄리니아 전 뉴욕시장, 크리스티 주지사, 레이먼드 켈리 뉴욕 경찰국장, 데이비드 클라크 위스콘신 주 밀워키 카운티 보안관, 트레이 가우디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 존 피스톨 인디애나 주 앤더슨 대학 총장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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