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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혼조 마감…독일·프랑스 하락 반전

유럽 주요 증시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2% 오른 7,386.63으로 마감해 6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6% 하락한 12,711.0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2% 하락한 5,383.42로 각각 마감했다.

DAX 30 지수와 CAC 40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50 지수는 0.7% 하락했다.

기업 실적 증가세와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제거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차익 매물 압력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소재 세븐자산운용의 투자가 벤 쿠마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괘 낙관적으로 보고 있고 기업 실적도 좋지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에 나설지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드라기 총재는 전날 ECB 통화정책회의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유로존 밖) 세계적 요인 때문에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금리 인상이나 양적 완화의 축소 같은 통화 억제정책으로의 선회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시장에 대해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한도를 동결했다.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9%로 소폭 낮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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