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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보좌진 구축 속도…베일 벗은 '문재인 정부' 인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의 보좌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11일)는 검찰 출신이 아닌 서울대 조국 교수를 민정수석에 임명한 데 이어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 교수를, 그리고 국민소통수석에는 윤영찬 선대위 SNS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민정수석은 임명 발표에 이은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검찰 인사와 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민정수석은 수사 지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인사 검증만이 민정수석의 정당한 권한이라고 밝혔습니다.

진보적 성향 소장파 학자인 조 수석은 대법원 양형 위원과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등 정부와 시민단체에서 두루 활동했습니다.

첫 여성 인사수석인 조현옥 수석은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 교수입니다.

독일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노무현 정부에서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자문 위원과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습니다.

홍보수석에서 이름이 바뀐 국민소통수석엔 윤영찬 선대위 SNS 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윤 수석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지난 2008년 NHN에 입사 후 올 초까지 네이버 부사장으로 일했습니다.

청와대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임명됐고, 국무총리를 뒷받침할 국무조정실장에는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임명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수석이 국보법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걸 지적했고, 국민의당은 조 수석이 계파 정치의 대표적 인물이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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