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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11.2% 역대 최고…'일자리 대통령' 준비작업

<앵커>

4월 기준으로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일자리 대통령'을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자 마자 녹록지 않은 고용시장과 맞닥뜨렸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청년 일자리 카페에서 모의 면접이 한창입니다.

[(우리회사가 갖고 있는 과제는 어떤 것이 있죠?) 가장 큰 과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OLED…]

청년들의 취업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세진/취업준비생 :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차이가 심한 상태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을 들어가려고 하니까 사람 이 몰리게 되면서 더 문이 높아진 것 같아요.]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1.2%,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입니다.

청년실업자는 50만 5천 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기업들이 대내외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교육투자 비용이 많이 필요한 청년층보다는 경력직 위주로 채용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일자리의 질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정규직과 같은 좋은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10달 연속 줄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이 40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표면상으로는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일용직이나 영세 자영업자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둬야 하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일자리를 전담하는 수석비서관 자리를 신설했습니다.

또 첫 업무지시로 내린 일자리위원회 설치는 실무작업반이 구성돼 부처 인력 파견 등 준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일주일 안에 인력 충원을 완료하고, 이르면 이달 안으로 일자리위원회 규정을 제정해 1차 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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