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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진행된 법원경매 8천800여 건…3개월 연속 최저

지난달 법원경매 진행 건수가 3개월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8천817건으로, 전월보다 68건, 작년 4월보다는 2천135건 감소했다.

이는 2001년 1월 경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2월부터 3개월 연속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반면,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4.8%로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71.7%로 시작한 평균 낙찰가율은 매달 0.5∼1.5%가량 올랐다.

4월 경매 총 낙찰액은 9천105억원으로 전월보다 972억원 줄었다.

지난달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1년 1개월 만에 85%대로 떨어졌으나 토지 낙찰가율은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달 78.2%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토지 낙찰가율이 78%대를 넘은 것은 2010년 3월 79.4%를 기록한 이후 7년 1개월 만이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주거시설, 지방 토지 등의 낙찰가율이 고점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경매 물건이 감소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경매시장에 매력이 남아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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