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中·日과도 통화…'사드'·'위안부 합의' 관련 대화

<앵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에는 중국과 일본 정상과도 잇따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사드 문제와 위안부 합의 등 현안들에 대한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낮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취임 축하 전화를 받고 40분간 대화했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한반도 비핵화가 양국의 공동 목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북핵과 사드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해결을 위해 포괄적, 단계적 방식으로 압박과 함께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시 주석도 공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의 기본 입장을 밝혔고, 문 대통령은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양국 간 소통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와 북핵 문제를 별도로 논의할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고, 문 대통령도 시 주석의 방한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본 아베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위안부 합의 문제 등 현안에 관해 대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의 성숙한 협력 관계를 위해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기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