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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너클볼'…피어밴드, 선두 KIA도 제압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kt 피어밴드가 선두 KIA도 제압했습니다.

춤을 추듯 날아가는 마구 너클볼의 위력이 일품이었습니다.

어제(10일) 피어밴드의 너클볼은 타자가 치기는커녕 포수가 잡기도 힘들었습니다.미트를 잘못 갖다 댄 kt 장성우 포수의 표정에서 아픔이 느껴지시죠. 예측이 안 되는 너클볼의 궤적에 KIA 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만 갈랐습니다.

피어밴드는 8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3대 0 승리를 이끈 피어밴드는 시즌 5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을 1.41로 낮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선두 KIA가 4연승 행진을 마감한 날, 2위 NC는 연승을 달렸습니다. NC 에이스 맨쉽은 넥센 타선을 5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한국 무대 7경기 만에 모두 승리를 따내면서 KIA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복귀했고, 평균자책점은 1.49로 피어밴드에 이어 2위입니다.

NC는 넥센을 3대 0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리면서 KIA와 승차를 다시 두 경기로 좁혔습니다.

지난해까지 삼성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던 LG의 차우찬 선수, 이적 이후 처음으로 대구구장 마운드에 섰습니다. 8회까지 4안타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삼성 타선을 제압해 대구 팬들을 더 아프게 했습니다.

LG는 1대 1 동점이던 9회, 박용택의 결승 홈런과 양석환의 쐐기 만루홈런으로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 선수는 7회에 좌중간 안타를 쳐 통산 3천880루타, 역대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지난 시즌 MVP 두산 니퍼트도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SK전에서 6회까지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면서 3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두산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15안타를 터뜨려 한화를 8대 1로 완파했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16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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