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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첫날…잊지 않은 '소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0일) 아침에 홍은동 자택을 나와 청와대에 들어갈 때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마주친 국민들의 환호에 일일이 화답하면서 소통에 목말라 있는 국민들과의 교감에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8시 9분,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당선인 결정안 의결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김용덕/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1분 뒤, 문 대통령은 자택에서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군의 동향 등에 대한 전화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합참의장님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전 9시 26분, 자택 밖으로 나선 문 대통령은 경호팀을 격려한 뒤 홍은동 이웃 주민들과 당선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홍은동을 떠나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국립현충원이었습니다.

방명록에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이라는 선거운동 슬로건을 적었습니다.

참배를 마친 문 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 4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정오에 국회 본관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문 대통령은 마포대교를 건너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선루프를 세 차례나 열고 일어나서 길가의 국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습니다.

오후 1시 20분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청와대에 도착했습니다.

당선 확정 뒤 청와대 입성까지 하루 만에 끝낸 숨 가쁜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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