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서실장 임종석·국정원장 서훈…내각 구성 시동

<앵커>

청와대의 첫 비서실장에는 정치권의 마당발로 알려진 50대 초반의 임종석 전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운동권 출신의 젊은 비서실장을 통해 청와대의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국가정보원장에는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했던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재선 의원과 당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정치권 마당발입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국회에서 조정하고 타협하고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기 때문에요. 국회 특히 야당과는 더 잘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건 지켜봐 주십시오.]

지난 1989년 전대협 3기 의장으로 임수경 전 의원 방북 사건을 주도해 세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대부분 고령이었던 역대 비서실장들과 달리 50대 초반의 젊은 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 비서실장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습니다.

신임 국정원장에는 서울 출신으로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내정됐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북한과의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다양한 북측 관료들을 만난 것은 물론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도 가장 많이 대면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훈/국가정보원장 내정자 :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 그런 조건들이 성숙 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정원을 순수 정보기관으로 바꿔나갈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광화문 청와대 시대에 맞게 경호 체계를 바꿔나갈 인물로 경호실 내부 인사인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