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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문 대통령 만나고 싶다…위안부 합의는 준수해야"

<앵커>

이번엔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최호원 특파원, 일본은 환영은 하기는 하는데 속내가 좀 복잡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젯(9일)밤 당선 축하 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최대한 빨리 만나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있어 (한국과) 연계 대처하는 것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한일 외교당국은 조만간 두 정상 간의 전화 통화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한일 관계는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의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고, 부산 소녀상과 독도 문제 등 역사 갈등도 여전합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의 새 정부에도 위안부 합의 이행을 촉구하겠다'면서 한국 측 재협상 요구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군사적 긴장이 그치지 않고 있는 한반도 정세입니다.

일본 내 일각에선 한미일 대북 공조를 위해 두 정상이 손을 맞잡지 않겠냐는 기대 섞인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는 7월 G20 정상회의와 하반기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 등 두 정상 간 직접 대화의 기회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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