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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557만 표차 넘어 '역대 최다' 압승…득표 특징은

<앵커>

지금부터는 대선 득표 특징을 분석해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위 홍준표 후보를 557만 표 이상 따돌리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역대 최다득표 차입니다.

먼저 주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정사상 처음 실시된 대통령 보궐선거는 개표 시작과 함께 일방적으로 흘러갔습니다.

출구조사에서 1, 2위의 격차가 이미 18% 포인트로 예측된 가운데, 초반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줄곧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습니다.

개표가 5%도 채 되지 않아 격차가 10% 포인트 가까이 벌어졌고, SBS 예측 시스템은 문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했습니다.

이후 개표 10%를 조금 넘어서며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습니다.

문 후보는 광화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하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광화문광장, 어젯밤) :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개표 완료 결과 문 후보는 41.1%의 지지를 받아 24%에 그친 홍준표 후보를 17.1% 포인트 따돌렸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21.4% 유승민 후보 6.8, 심상정 후보는 6.2%를 기록했습니다.

1, 2위의 득표 차이는 557만여 표로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기록한 531만 표차를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백팔만여 표차로 아쉽게 패했던 문재인 후보는 다시 일어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호남 지역에서 60%가 넘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수도권에서도 홍 후보보다 두 배 이상 앞서면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촛불 민심을 안고 적폐 청산을 내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따른 대통령 탄핵 이후 56일간 숨 가쁘게 펼쳐진 19대 대선 레이스는 막을 내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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