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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으로 퇴근한 문 대통령, 사저에서 국정운영 구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청와대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김정인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10일)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업무를 마무리하고 홍은동 사저로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언제 청와대를 나섰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홍은동 사저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국정운영을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했고,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바쁜 일정 때문에 전혀 쉬지 못해 만찬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의를 표명한 황교안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사표 수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모든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 정족수를 채울 수 없어 국무회의 자체를 열 수 없기 때문인데요, 문 대통령이 퇴임 후 첫 업무지시를 내린 일자리 위원회 설치도 국무회의 의결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문 대통령은 애초 오늘부터 청와대 관저에 머물 거로 예상됐는데요, 아직 청와대 관저의 시설 정비가 끝나지 않아서 앞으로 2, 3일은 홍은동 사저로 퇴근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홍은동 자택 경호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박영일·서진호,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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