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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실장 임종석 발탁…국정원장에는 서훈 내정

<앵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정치권의 마당발로 알려진 50대 초반의 임종석 전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또 국가정보원장에는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했던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내정됐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재선 의원과 당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정치권 마당발입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국회에서 조정하고 타협하고 하는 시간 많이 가졌었기 때문에요. 국회 특히 야당과는 더 잘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건 지켜봐 주십시오.]

지난 1989년 전대협 3기 의장으로 임수경 전 의원 방북 사건을 주도해 세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대부분 고령이었던 역대 비서실장들과 달리 50대 초반의 젊은 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 비서실장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임 실장 임명을 통해 청와대를 젊은 청와대, 역동적이고 탈권위, 그리고 군림하지 않는 그런 청와대로 변화시킬 생각입니다.]

신임 국정원장에는 서울 출신으로 6·15, 10·4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내정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북한과의 공식, 비공식 접촉을 통해 다양한 북측 관료들을 만난 것은 물론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도 가장 많이 대면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 훈/국가정보원장 내정자 :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 그런 조건들이 성숙 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정원에서 28년 넘게 근무한 정보기관 전문가로 국정원을 순수 정보기관으로 바꿔나갈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 행위를 철저히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광화문 청와대 시대에 맞게 경호 체계를 바꿔나갈 인물로 경호실 내부 인사인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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