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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실수일까 고의일까' 19대 대선 독특한 무효표들

'혹시나 도장이 칸을 벗어나면 어떡하지?', '잉크가 번져서 무효표가 되면 어떡하지?' 등등.

이번에 투표에 참가하신 분들 모두 자신의 표가 실수로 무효가 될까, 한 번쯤 걱정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의도적으로 무효표를 던지는 유권자들도 있었습니다.

실수인지 의도적인 것인지, 19대 대선 개표 도중 등장한 독특한 무효표들을 모아봤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무효표'입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 도중 전국 곳곳에서 등장한 무효표가 화제입니다.

일부 투표용지에는 후보 2명을 동시에 찍거나 두 칸에 걸쳐 기표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아마 두 후보 사이에서 고민하던 유권자들이 끝까지 한 곳을 선택하지 못했던 거겠죠.

'모 아니면 도' 식의 극단적 무효표도 눈에 띕니다.

모든 후보에게 기표하거나 아무도 찍지 않은 경우입니다.

혹은 한 후보만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에 모두 기표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엉뚱한 곳에 기표하거나 스스로 볼펜으로 후보를 적어 기표한 무효표도 있는데요, 이 무효표들이 자발적 기권인지 아니면 실수에 의한 것인지는 유권자 본인 외에는 알 수 없겠죠.

하지만 아무리 봐도 실수로 보기 힘든 '정성을 다한 무효표'도 있습니다.

기표용 도장을 이용해 '없어'라는 글자를 만든 유권자도 있었는데요, 누리꾼들은 '투표가 장난이냐? 왜 굳이 투표소까지 가서 저런 수고를 하는 거야?', '저것도 나름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 봐야겠지'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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