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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을 상습폭행·갈취 고교생 3명 구속기소

잘 알고 지내던 학교 동창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뜯은 혐의로 고교생이 구속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초, 중학교 동창인 친구 A군을 수십 차례 때려 다치게 하고 현금 백4십여만 원을 뺏은 혐의로 고교생 김모 군 등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엿새 동안 A군을 서초구 다세대주택 반지하 빈집에 가두고 하루 라면 1개로 끼니를 때우게 하면서 몸 곳곳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의 가혹행위를 가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특히 김군은 A군과 가족끼리 알고 지낼 정도로 친했지만 각자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김군이 나쁜 길로 빠지면서 관계가 악화됐다고 검찰은 말했습니다.

김군은 A군이 지난해 10월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를 이유로 자신을 멀리하자 앙심을 품고 A군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김군은 A군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담당자는 김군이 이른바 '일진' 행세를 하며 다른 학생들도 괴롭혔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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