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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문재인 대통령 당선 긴급 보도…'사드 문제' 촉각

<앵커>

이번에는 중국 연결해서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편상욱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중국은 공식 입장이 나왔나요?

<기자>

선관위가 아직 당선인을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않았고, 또 중국은 한국과 시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 시간이 새벽 5시 43분입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의 공식 업무 시간이 개시되고 선관위가 당선인을 공식적으로 결정한 이후에 중국 정부의 공식 논평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사실상 중국 정부의 입 역할을 하는 신화통신을 비롯한 관영언론들은 문재인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자마자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며칠 전부터 한국 대선 관련 보도 에서 문재인 당선인의 승리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해왔습니다.

역시 중국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입니다.

관영언론들은 문재인 당선인이 후보 시절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던 사실을 강조하면서, 내심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관영언론인 글로벌 타임스는 사드 배치로 악화한 한중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새 한국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평론을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만큼 한국 업계는 새 대통령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중국 정부의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도 새 정부와 사드 문제로 계속 대립하기에는 부담이 큰 만큼 새 정부를 통해 화해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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