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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文 대통령 당선 축하…한미동맹 강화·협력 기대"

<앵커>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바라보는 세계 각국의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연결합니다.

김우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 정부 공식입장이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뒤, 오늘(10일) 새벽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평화롭고 민주적 권력 이양을 축하하는 한국 국민들과 미국은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두 나라 간 영원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문 당선인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도 한미 관계에 일정 수준의 변동성을 주지만, 한미 동맹 관계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사드 문제를 언급하면서 문 당선인은 연정을 해야 할 것이고, 그래서 완전한 한미 동맹 반대나 사드 반대 입장을 보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의 변화를 전망하면서 트럼프 정부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더 가까운 대북관계 옹호자가 승리했다며 서울과 워싱턴 사이의 마찰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핵심 동맹국이 대북 화해정책을 추구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도 한미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핵 문제 대처방식은 물론이고 사드와 방위비 인상문제, 한미 FTA 등을 긴장을 조성할 사안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두 나라가 '북핵 폐기'라는 큰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세부 사항들을 잘 조율해 대처해야 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빨리 열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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