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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선인 "개혁·통합 이루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될 것"

<앵커>

문재인 당선인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섬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당선인은 어젯(9일)밤 11시 40분쯤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서울 광화문에 도착했습니다. 세종로 공원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이번 승리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당선 인사를 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당선인 :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또,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당선인 :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함께 경쟁했던 당내 경선 후보들과도 손을 잡았고 얼싸안았습니다.

문재인 당선인은 앞서 어제저녁 8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발표 15분쯤 뒤, 자택에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당 선거 상황실을 찾아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이번 선거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당선인 : 정권 교체를 염원했던 우리 국민들의 간절함 우리가 온 힘을 다해서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당선인은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이란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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