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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청와대 참모진 오늘 인선 단행…총리후보자도 곧 지명

총리비서실장 임종석 전 의원 내정된 듯…민정·인사·홍보수석 우선 임명

문재인, 청와대 참모진 오늘 인선 단행…총리후보자도 곧 지명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종석(51)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중으로 비서실장을 포함, 청와대 일부 참모에 대한 인선부터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첫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르면 이날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 전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현재로써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선 의원 출신의 임 전 의원은 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말 문 당선인의 삼고초려로 영입됐다.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를 통해 임 전 의원은 문 후보의 핵심참모로 부상했으나, 친문(친문재인) 색채는 없는 인사로 꼽힌다.

내부적으로 대부분 수석 인선이 윤곽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정과 인사 수석과 총무비서관, 대변인 등 일부 보직부터 먼저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사정비서관을 지낸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문 당선인의 전폭적 신뢰를 받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총무비서관 등으로 거론되는 등 청와대 입성이 유력시된다.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등은 홍보수석 또는 신설이 검토되는 뉴미디어 수석(가칭) 기용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기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는 호남 출신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문 당선인이 일찌감치 특정 인사를 낙점하고 당사자에게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는 "문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를 내정한 것은 한참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진영 의원과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용섭·김효석 전 의원,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이낙연 전남지사,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날 당 주변에서는 "전남 출신의 60대 인사가 내정됐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앞서 문 당선인은 비(非)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첫 총리 후보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며 '대통합·대탕평 총리론'을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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