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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919 활주시험은 고장나 실패"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여객기 C919가 지난해 말 활주로 주행 시험 당시 결함으로 시험을 중단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중앙TV 인터넷매체인 앙시망은 C919 여객기가 시험비행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하며 지난해 12월 첫 활주 시험에 실패하는 경험을 거쳐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공기의 가장 단순한 기본기능인 활주로 주행에서조차 C919가 10여m만 주행한 뒤 고장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시험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C919 테스트 관계자는 "당시 브레이크를 더 밟을수록 기체구조와 기타 시스템에 대한 영향이 뛰어나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느꼈다"며 "결국 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시험 실패후 중국은 한달여간의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개선을 거쳐 다시 활주로 주행시험을 실시해 성공했습니다.

이어 C919는 지난 5일 오후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서 이륙해 3천미터 상공에서 79분을 비행한 뒤 착륙하면서 처녀비행에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첫 비행에서 항공기들의 일반적인 운항 고도인 1만미터 상공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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