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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현장] 베트남서 시집온 새댁 소중한 한 표

[투표현장] 베트남서 시집온 새댁 소중한 한 표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충북 옥천의 삼양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결혼 이주여성 김나연(27·베트남명 후인티캄)씨가 남편과 함께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2009년 한국에 시집온 그는 지난해 4월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해 투표권을 얻었다.

김씨는 "첫 투표여서 설레고, 비로소 완전한 한국사람이 된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남편 김문기(41)씨는 "아내한테는 이번이 태어나 처음 하는 투표"라며 "집에 배달된 선거 홍보물을 꼼꼼히 읽고, TV토론을 지켜보면서 심사숙고해 지지 후보를 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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