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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카네이션 특수 사라진 5월…화훼농가·꽃집 '한숨'

SNS와 인터넷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오늘(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모두 부모님께 카네이션 한 송이씩 달아 드렸나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함께 있는 5월은 1년 중 카네이션 소비가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화훼농가와 꽃집 모두 성수기는커녕 가장 잔인한 달이 되고 있다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카네이션'입니다.

매출이 바짝 오를 기념일을 앞두고 있지만, 화훼농가와 꽃집은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성수기는커녕 '카네이션 특수'가 사라져 수입이 예년만 못하기 때문인데요, 올해 어버이날은 징검다리 연휴가 겹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 것은 물론 현금이나 상품권, 건강기능식품으로 선물을 대신하는 풍토가 확산하면서 카네이션 판매량이 현저히 준 것입니다.

또 청탁금지법과 경기불황도 주된 이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학생 대표 등이 공개적으로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주는 것은 허용되지만, 학생이나 학부모가 개인적으로 주는 것'은 법률에 위반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수요 역시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더구나 그나마 유통되는 물량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수입 카네이션 위주여서 국산 카네이션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더군다나 애기들은 카네이션 직접 만들어드리느라 색종이를 구매하니까… 크흑', '카네이션 본 지 정말 오래된 것 같다. 먹고 사느라 바빠서 돈도 계좌로만 보내드리는 현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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