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피 2,292.76에 마감

<앵커>

주가가 폭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거라는 기대감이 상승 동력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오늘(8일) 무려 51.52포인트, 2.3% 급등한 2,292.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목요일 세운 사상 최고 기록을 단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오늘(8일) 상승도 외국인과 삼성전자가 주도했습니다.

우리 주식 편입을 3일 연속 늘리고 있는 외국인들은 오늘 5천 4백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3% 급등한 235만 1천 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국내·외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선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또 내일 대통령 선거 후에 국내에서도 불확실성이 완화하고, 새 정부가 경기 활성화에 나설 거라는 예상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참여하는 코스닥 지수는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전일 종가에 비해 1.3% 오른 643.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