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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몇 시간 앞으로…후보들, 자정까지 총력 유세

<앵커>

장미 대선으로 치러지는 2017년 국민의 선택,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각 후보들은 오늘(8일)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후보들의 유세전은 공식선거운동이 마무리되는 오늘 자정까지 계속됩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지지가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며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후엔 부산과 대구, 청주에서 유세하고 상경한 뒤 서울 광화문 광장과 강남에서 마무리 유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촛불 민심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 유세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라고 문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부산 해운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파 심판을 위해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집권하면 안보는 박정이 대장에게,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대구와 대전, 천안을 거쳐 '보수세력의 본거지'라고 규정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일 계획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여론조사를 뒤엎는 대역전극이 펼쳐진다, 국민의 손으로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화문 유세에서는 개혁공동정부 구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천안과 청주, 대전 등 충청 지역에서 '뚜벅이 유세'를 이어간 뒤 오늘 저녁 대전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벌이며 4차 산업혁명과 동서 화합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서울 대학가와 사무실 밀집 지역을 돌며 개혁 보수층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녁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는 서울 명동과 을지로 일대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소신 투표로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 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젊은 층이 많은 신촌에서 오늘 자정까지 '촛불 필리버스터 유세'를 벌이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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