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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칸 진출작 '그 후', 또 한번 불륜남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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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의 포스터와 줄거리가 공개됐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홈페이지에 '그 후'의 해외판 포스터를 게재했다. 배우 권해효가 식탁 앞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이었다.

줄거리도 공개됐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다시 한번 불륜 남녀에 관한 이야기다.

아름(김민희)은 작은 출판사에 취직한다. 아름의 상사 봉완(권해효)은 출판사에서 일했던 여자와 사랑했지만, 최근 헤어졌다. 봉완은 전과 다름없는 일상을 살아가지만 떠난 여인을 잊지 못해 힘들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봉완의 아내는 봉완의 연애 노트를 발견하고, 출판사로 뛰어간다. 그녀는 아름을 봉완의 여자로 오해한다.

'그 후'의 스토리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과 연결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이상원(권해효)은 까페에서 만난 민정(이유영)에게 "예전에 출판사에서 만난 적이 없느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나온 바 있다.

이 작품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네 번째로 협업한 영화로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홍상수 감독은 '그 후'와 더불어 '클레어의 카메라'도 칸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동반 출국해 영화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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