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승리 확신…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 뒤집을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오늘(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며 "과거와 미래의 대결인 이번 선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 마크롱의 당선을 거론하며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깨고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며 "한국의 대선도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안 후보는 "1번과 2번이 되면 광장은 앞으로 5년 동안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며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게서 감동할 수 있는 정치,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할 수 있는 정치를 꼭 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 후보는 5일째 하고 있는 뚜벅이 유세에 대해 "시작은 작아지만 결과는 거대했다"며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 생각한다, 진심이 있었기에 국민께서 알아봐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선될 경우 취임식 방식와 우선 과제에 대한 질문에 안 후보는 "국회에서 선서 이후 바로 청와대 가서 일을 시작하겠다"며 "가장 먼저 경쟁했던 후보들과 통화하고 각 정당 대표들에게 협조를 구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