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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39세 대통령…프랑스 대선, 마크롱 당선

<앵커>

프랑스 대선에서 역대 최연소인 39살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마크롱 후보가 극우 정당의 르펜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발표된 출구 조사 결과 마크롱이 65% 이상의 득표율로 르펜 후보에 30%p 정도 앞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찌감치 루브르 박물관 정원에 모여있던 수천 명의 마크롱 지지자들은 대통령 마크롱을 외치며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대통령 당선자 : 저에게 보여준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힘을 다해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마린 르펜 후보는 출구 조사 발표 직후 지지자 집회에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마린 르펜/국민 전선 : 저는 오늘 밤부터 다시 시작되는 중요한 정치적 투쟁에 여러분이 함께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올랑드 대통령에 이어 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에 오르는 올해 39살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최연소입니다.

현 정권에서 경제 장관을 역임한 마크롱은 전진이란 뜻의 '앙 마르슈'를 창당한 지 1년 만에 대권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마크롱은 EU 잔류와 자유무역 등을 기치로 내걸면서 EU 탈퇴와 보호무역을 주장한 르펜에 맞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선출직 경험이 전혀 없고 정당 기반이 취약한 30대 마크롱이 앞으로 프랑스 5년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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