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산전 5년 만의 싹쓸이 3연승…베테랑 박용택 6타점

<앵커>

프로야구에서 엘지가 5년 만에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거뒀습니다. 베테랑 박용택 선수가 혼자서 6타점을 올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 박용택은 떨어진 타격감으로 최근 두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틀의 휴식이 약이 됐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2회 3루타로 2타점을 먼저 올렸고 4대 2로 앞선 6회에도 상대 전진 수비를 뚫는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박용택은 7회와 9회에도 각각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6타점을 쓸어담아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박용택의 활약 속에 LG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5년 만에 두산과 3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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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도 롯데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3대 2로 뒤진 8회 이범호가 왼쪽 담장을 맞히는 동점 2루타를 때렸고, 서동욱이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10년 만에 3번 타순에 배치된 롯데 이대호는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선발 고영표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kt는 한화에게 10대 0 완승을 따내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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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NC는 삼성을 크게 물리쳤고, 넥센과 SK는 올 시즌 가장 긴 5시간 17분 혈투를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