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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마크롱이냐, 극우 르펜이냐…佛 대통령 내일 결정

<앵커>

전 세계의 관심 속에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마지막 여론 조사에선 30대 신예 마크롱이 극우 성향의 르펜에게 앞서는 거로 나왔는데 최종 승자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8일) 새벽 결정됩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1차 투표에서 1, 2위로 결선에 오른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후보중 한 명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엘렌 : 도시·시골 관계없이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모두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브 :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린 프랑스를 만들고 극단주의를 없앨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0년 만에 양당정치가 무너지고 정계 이단아끼리 맞붙는 이번 선거는 EU 잔류와 자유무역, EU 탈퇴와 보호무역으로 대표되는 개방과 폐쇄의 대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이 최대 63%의 지지율을 보이며 24%P 정도 차로 르펜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에 달하는 부동층과 선거 막판에 터진 마크롱 후보 정당 이메일 해킹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SNS 등을 중심으로 해킹된 이메일과 문서, 관련 루머들이 퍼지면서 마크롱 후보 측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테러 위협과 경기침체 속에 앞으로 5년간 프랑스를 이끌어갈 최종승자는 우리 시간 내일 새벽 3시에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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