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력 황사에 미세먼지 농도 13배…내일까지 곳곳 영향

<앵커>

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숨쉬기 힘든 하루였습니다. 황금연휴를 덮친 이번 황사는 조금 약해지긴 하겠지만, 내일도 외출하실 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한반도에 상륙한 대규모 황사가 사흘째 기승을 부렸습니다. 하늘은 파랬지만 도심 건물은 온통 희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연휴 기간, 거리나 관광지는 평소보다 한산했고, 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마스크를 썼습니다.

[임지혜/서울시 광진구 : (마스크를) 쓰고 나왔는데도 많이 걸러지는 것 같지 않고 눈이 굉장히 좀 따갑고.]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같은 동네 의원도 붐볐습니다.

지난 2일과 3일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초강력 황사는 그제 밤 바다를 건너 한반도에 상륙했습니다.

황사가 몰려오면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도 평상시의 13배 정도인 세제곱미터당 최고 65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경기와 충남, 남부 지방 곳곳에는 어제 올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고, 오늘도 충남과 남부 지방 곳곳에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황사 발원지가 건조한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저기압이 이동하지 못하고 강한 바람을 계속 만들어 내면서 황사가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원되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황사는 점차 약해지겠지만, 내일까지는 곳곳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